

▲사진=벤 호건(Ben
Hogan·가운데)이 지난 1950년 6월 11일 메이저 대회인 PGA
US오픈 챔피언십에서
그의 아내(Valerie·왼쪽)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골프는
샤프트의 탄성을 이용하는 운동
신체의
본능적으로 각인된 스윙 방법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자세,
처음
접하는 골프 클럽의 특성이 중요하다.
[레미컴미디어=김형수 피팅연구가]
프로골퍼인 벤 호건은
어렸을 때 왼손잡이였는데 당시 왼손잡이 클럽을 구하지 못해 오른손잡이 클럽으로 연습하다보니 오른손잡이 골퍼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 사람은 대부분
오른손잡이이다.
유교적인 바른손의
개념으로 어릴 적부터 오른손잡이로 훈련된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골프에서 어느 손을 사용해야
하는가?”이다.
아니면 “어느 손에 비중을 더 주어야
하는가?”이다.
오른손으로 밀어쳐라 또는 왼손으로 돌아가듯이
쳐라 등 이론이 있다.
클럽을 만들고 원리를
연구,
교습하는 입장에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골프는 샤프트의 탄성을 이용하는
운동이다.
샤프트의 탄성은 헤드무게와 사용자의 힘의
전달에 따라서 결과치의 변수가 많다.
처음 골프를 접할 때 자신의 힘보다 약한
그래파이트로 배운 사람은 오른손으로 스윙하는 것이 몸에 배여서 왼손으로 하는 스윙으로 바꾸기가 굉장히 힘들다.
신체의 본능적으로 각인(刻印)된 스윙의 방법을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배우는
자세,
처음 접하는 골프
클럽의 특성이 중요하다.
TV에서 프로골퍼를 보면 볼을 치고 나면
디보트(divot) 자국이 생긴다.
그런데 나는 프로의 스윙을 따라한다고 하지만
페어웨이에서 디보트가 생기지 않는다.
왜?
그럴까?
적어도 미들아이언인
7번부터는 디보트가 생기길 원하는데 그렇지
않고 그린에 떨어진 볼은 서지 않고 굴러서 그린 밖으로 나가는 경향이 있다.
오른손 위주의 스윙은 디보트가 생기지
않는다.
오른손 스윙은 거의 자신의
헤드
스피드(head
speed)보다 약한
샤프트라고 보면 정확하다.
오른손 스윙은 샤프트의 밴드 및 킥 포인트를
완전히 이용하지 못하고 밀어치면서 오른손을 들어 올려서 탄도를 띄우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밀어 친 타구는 백스핀 량이 적어서
그린에 서질 못한다.
아이언 스윙에 의한 볼의 탄도는 백스핀 량이
구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무거운 헤드의 느낌은 멀리 갈 것 같지만
탄도는 높고 사이드 스핀 량이 많아진다.
오른손 스윙이 몸에 배여 있는 골퍼는 헤드가
무거운 클럽을 선호한다.
오른손 스윙은 등근육의
X팩트 즉 코일링 원리를 이용을 못하게 되는
것이고 자연 등각을 숙이게 되어 허리근육에 무리를 주게 된다.
오른손 스윙은 온몸을 사용해 간결하지 못하고
에너지의 소모가 많다.
※
디보트(divot)
:
볼을 쳤을 때 잔디나
흙이 클럽헤드에 닿아 파여진 곳.
이것을 즉시 묻고
밟아 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
헤드
스피드(head
speed) : 헤드
스피드는 임팩트 시점에서 스피드가 가장 빨라야 한다.
비거리를 내겠다고
무리한 힘을 주면 다운스윙의 초기 단계인 스피드는 빠를지 모르나 임팩트 시점의 스피드는 줄어든다.
비거리를 내는 최대
원인은 임팩트 존에서의 헤드 스피드이지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의 스피드가 아닌 것이다.

◇김형수
피팅연구가 프로필(010-7314-4604)
저서 -
<나의 클럽을
알고 골프를 하자>,
<나는 오늘도
27개의 퍼팅을 꿈꾼다>
오페라 ‘아버지 도산 안창호’
극본
집필
경부골프(02-529-9011)
대표(피팅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