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제주도 남부지방에 영향 21~22일
전국으로 확산…장맛비
지난해보다 사흘 빨라
[레미컴미디어=왕성식 기자]
올해 장마는
19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21~22일쯤 장마전선이 북상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해상에 이르기까지
동서로 길게 이어진 장마전선이 18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됨에 따라 점차
북상하면서 19~2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21일에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전국에 영향을
미치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14일 예보했다.
이어 북상한 장마전선은
23일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 30년 평균 장마 기간에 비춰 제주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경향이지만 중부지방은 사흘 정도 빨라졌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21일 이후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움직임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356.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마른
장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는 한 달 정도 이어진 뒤
7월 하순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 낮부터 16일 낮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적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며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가 유동적인 만큼 잦은
강수에 대비해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