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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여행3-3] 와인의 수도 ‘보르도’

4everLove 2015. 1. 6. 12:58

[와인여행3-3] 와인의 수도 ‘보르도’
와인 시음... 시각과 후각을 통해 진정한 와인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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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와인의 숙성도와 품질 가늠
와인 시음의 첫 단계는 시각적인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색채, 농도, 투명도와 광택을 분석함으로써 와인의 숙성도와 품질을 가늠할 수 있다.

색채는 와인의 색과 와인 잔의 가장자리를 따라 나타나는 빛깔을 의미하는데 다른말로 디스크 또는 메니스커스라고도 한다
. 색깔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와인의 나이를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척도이다.

영한 와인은 푸른빛 또는 보랏빛에 가까운 빨간색을 띤다
. 숙성이 되면서 빨간색은 점차 노란색과 황적색을 띠고 오래된 와인이 되면 황갈색과 오렌지색을 갖게 된다. 드라이 화이트 와인의 경우, 영할 때 초록빛을 띠는 아주 옅은 노란색이다. 숙성이 되면서 밀짚색 또는 호박색으로 색이 진해진다.

농도와 밀도는 와인의 무게감과 농도를 의미하며
, 이를 통해 와인이 어떻게 양조되었는가를 가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두운 빨간색은 오랫동안 침용했다는 것을 나타내며 파워풀한 와인임을 시사한다.

투명도 혹은 맑은 정도는 특히 화이트 와인의 경우
, 불순물이 없다는 증거이다. 간혹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와인의 맛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디켄팅을 요할 뿐이다.

광택은 와인의 생동감을 나타낸다
. 반짝이는 광택이 날수록(특히, 화이트 와인의 경우) 높은 산도를 의미하며 이는 영한 와인일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광택이 흐려지는 것은 숙성이 진전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광택이 없는 것은 마시기 좋은 때가 지난 와인임을 말한다.

 


후각
-와인이 뿜어내는 다양한 향의 향연
시음의 두 번째 단계는 와인이 뿜어내는 여러 가지 향을 알아보는 후각에서 이루어진다. 코는 백 여 가지의 냄새를 분별할 수 있다. 보다 낳은 시음능력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보다 잘 분별하기 위해서 모든 향을 카테고리와 과
()로 나눈다. 와인에는 세 가지 카테고리의 향이 있다.
1차 향- 품종에서 나는 향, 2차 향- 발효 과정에서 나는 향, 3차 향- 숙성과정 혹은 병내 숙성 과정에서 생성되는 향, 그리고 향을 11개의 과로 나눈다.

나무향
, 꽃향, 과일향, 향신료향(후추, 계피, 생강), 식물향(건초, 담배, 마편초, ), 동물향(가죽, , 생고기, 사향), 발삼향(송진, 테레빈유), 훈연향(구운 빵, , 카라멜), 아밀렌, 에테르 향 (푸른 바나나, 그린 애플, 신맛나는 사탕) 유제품 향(요거트, 휘핑 크림(생크림), 버터), 미네랄 향(부싯돌, 분필, 석유)

가장 쉽게 맡을 수 있는 향은 나무향
, 향신료향, 꽃향, 과일향과 식물향이다. 동물향, 발삼향 또는 훈연향은 위의 향들보다 구별하기 힘들다. 에테르향은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시음할 때 정지향에서는 와인의 가장 무거운 분자들이 자연적으로 뿜어내는 향을 맡을 수 있다
. 그 다음 잔을 흔들어준 후 발산향에서는 가장 섬세하고 가벼운 분자들을 통해 주로 더 값진 향을 느낄 수 있다. <계속>

자료제공 와인협회

문정호 기자
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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