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뉴스 미디어센터/e-Book Mark

[전시] 한일여류문화교류 시서화전, 성황리 폐막

4everLove 2016. 4. 18. 01:08

기사 원본 : http://pluswater.cafe24.com/2015/11/07/%ec%a0%84%ec%8b%9c-%ed%95%9c%ec%9d%bc%ec%97%ac%eb%a5%98%eb%ac%b8%ed%99%94%ea%b5%90%eb%a5%98-%ec%8b%9c%ec%84%9c%ed%99%94%ec%a0%84-%ec%84%b1%ed%99%a9%eb%a6%ac-%ed%8f%90%eb%a7%89/



레미컴미디어신문 : http://remicom.co.kr








[전시] 한일여류문화교류 시서화전, 성황리 폐막


 
 
 


사진=한일여류문화교류 시서화전 모습.

 

한국 시인 오양심 교수, 일본 서화가 고바야시 후요 참여921~22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진행,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개막 행사 방문

 

[레미컴미디어=최양수 기자] 한일여류문화교류 시서화전(韓日女流文化交流 詩書畵展)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921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된 한일여류문화교류 시서화전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국근우회( 회장 : 이희자 )와 일본근우회( 회장 : 구말모 )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 시인 오양심 교수와 일본 서화가(書畵家) 고바야시 후요(小林芙蓉·73)가 참여했다.

 

한일여류문화교류 시서화전은 일본의 고바야시 후요 서화가의 붓으로 그리는 그림과 한국의 오양심 시인의 어머니라는 주제의 시와 시조를 접목한 시서화전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 측에선 1927년 조직된 항일여성운동단체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근우회 이희자(66) 회장이 적극 주선했고 일본 측에서는 일본 근우회 구말모(80) 회장이 힘을 보태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두 사람은 이 시대의 항일운동은 양국이 화해와 친선으로 세계평화를 위한 중심국가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오프닝 개막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번 전시회는 21일 오전 11시에 오프닝 행사를 열고 이틀 동안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 개막 행사에는 김무성(64) 새누리당 대표, 오동춘 짚신문학 대표 등 정치·문화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축사에서 근년에 들어 한국과 일본의 외교관계에 적지 않은 긴장이 있었다현재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였던 양국 정부의 입장이 조금이나마 가까워지는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 양국 국민의 심리적 앙금은 서로 더 많이 만나 더 깊게 이해하는 것에서 해소될 수 있다마음의 만남이 바로 문화교류이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관계가 하루빨리 전면적으로 회복되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진정으로 기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는 차수민 기타리스트의 숲속의 꿈연주와 5살 이혜린의 이산 아이랑노래가 축하 공연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진=고바야시 후요 서화가의 붓으로 그리는 퍼포먼스.

 

또한 일본 전통의상 하카마 차림으로 개막식에 나타난 고바야시 후요 서화가의 즉석에서 펼쳐 보인 붓으로 그리는 퍼포먼스도 첫날 개막식 행사를 빛나게 했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통합논술 주임교수인 오양심 시인은 “2015년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광복 70년이 되는 해다. 한일 관계 개선의 선구자로 활동하고 계신 고바야시 후요선생님과 함께 내 고향 순천 청암대학교에서, 또한 국회의사당에서 한일문화교류시화전을 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인은 한일문화교류 시서화전은 한일관계 개선의 기쁨이요, 희망이다. 지구촌을 기아와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한바탕 춤이다. 저는 한국인이지만 고바야시 후요 선생님의 예술혼을 사랑한다부디 이 시화전이 한일관계 개선과 남북통일과 세계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오양심 시인의 축시낭송.

 

고바야시 후요 서화가는 일본 전역에서 그를 따르고 후원하는 이들만 1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일본 서도계에서 일가를 이룬 인물로 먹물을 만들 때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한 물을 합수해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를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고바야시 후요 서화가만의 의식을 진행한다.

 

고바야시 후요 서화가는 오사카 시의 권유로 광주비엔나에 참가하면서 오양심 시인과 인연을 맺게 됐다.

 

자신 만의 독특한 화풍과 퍼포먼스로 미국, 이탈리아, 호주, 이스라엘, 남아공화국, 프랑스 등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에도 20여명의 후원자들이 고바야시 후요 서화가와 동행했다.

 

오양심 시인은 지구촌을 기아와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다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시서화전이 한일관계의 개선과 세계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작은 불씨가 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오프닝 개막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흰 옷이 부르는 노래

                           시인 오양심

이제 막

땅 속에 씨앗을 뿌려

희망하나 심어놓고

빛이어든 기쁨이어든 피어내야 하는데

한 세기가 가고 또 한 세기가 시작되는

시간 앞에 서서

누가 우리의 이천십오

한일국교정상화 오십 주년이

살아도 죽었다고 말해주었는가

검게 찌들은 흰옷이 운다

그 흰옷 내리치는 방망이가 운다

빨래판이 운다 어머니가 운다

꽃들에게 목숨하나 내어놓은 여인들은

지상에서 가장 슬픈 흰 옷을 입고

영원한 평화의 꽃 피워내고 있다

줄레줄레 눈물로 피워내고 있다


최양수 기자|remicom1@hanmail.net

 

< 저작권자 © 레미컴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영상]
유투브 채널(레미컴TV)

( ‘한일여류문화교류 시서화전-일본서화가 고바야시 후요+한국 시인 오양심’ - 국회의원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