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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특집6] 키덜트골프단과의 만남

4everLove 2016. 6. 20. 10:12


기사 원본 : http://pluswater.cafe24.com/2016/03/24/%ec%b2%ad%eb%85%84%ec%b0%bd%ec%97%85-%ed%8a%b9%ec%a7%916-%ed%82%a4%eb%8d%9c%ed%8a%b8%ea%b3%a8%ed%94%84%eb%8b%a8%ea%b3%bc%ec%9d%98-%eb%a7%8c%eb%82%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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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특집6] 키덜트골프단과의 만남


 
 
 


사진=협약식 관련 사전 미팅 중인 김지우 대표(왼쪽)와 키덜트골프클럽 오혜련 프로.

 

청년 창업가의 사회적 봉사 활동, 그리고 후원유치 지원 활동 사전 미팅

 

[레미컴미디어=최양수 기자] 김지우 대표가 늘 하던 말 중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창구가 의외로 좁다는 말이 있다.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고 다들 막연하게 느끼고는 있지만 그게 누구인지 도움을 주고 싶더라도 어떻게 전해야하는지, 또 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혹시 금전적인 부분이 아니라 봉사활동만 할 수는 없는지 등등.

 

사회적 약자도 많지만 도와주고 싶어도 TV에서 나오는 모금 안내나 종교 활동이나 사내 봉사 등을 통해 받은 안내 등이 아니면 어디서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를 모르는 분들도 너무나 많더라는 얘기다.

 

그러던 차에 김지우 대표가 키덜트골프단이라는 지적장애인골프단과 후원유치를 위한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기자는 협약을 위한 미팅으로 조율 중 마지막 미팅에 동행했다. 미팅은 서초구에 위치한 키덜트골프클럽에서 이뤄졌다.

 


사진=협약식 관련 사전 미팅 중인 김지우 대표(왼쪽)와 키덜트골프클럽 오혜련 프로.

 

몇 번의 미팅으로 이미 친숙해진 두 대표 간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미팅이 진행됐다. 상세한 부분을 마무리 짓고 다음 주중으로 협약식을 치루는 것으로 미팅이 마무리됐다.

 

먼저 키덜트골프단을 운영 중인 오혜련 대표에게 이번 협약에 대해 물었다.

 

우선 어떤 게 어렵고 정확히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우선 조사하는 부분이 좋았어요. 누구에게 무엇이 왜 필요한지를 정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후원유치나 개선방향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김 대표님 말에 공감했고요 지원이나 후원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일반 선수들과 달리 코치나 강사로 활동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동반되는데 그 부분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후원이 유치되어서 아이들이 연습도 마음껏 할 수 있고 또 향후 일자리 문제나 운영에 대한 개선방향이 나온다면 좋겠습니다

 


사진=키덜트골프클럽 입구.

 

뒤이어 김지우 대표에게 물었다.

 

우선 키덜트골프단이 실적이나 성적위주로만 운영되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스페셜올림픽에서 메달을 여덟 개나 획득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선수 위주가 아니라 아이들이 골프를 즐기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응을 위한 창구로서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다는 부분을 느꼈고요. 또 어느 부분이 어렵고 어느 부분이 필요하신지가 정확했기 때문에 후원유치 등을 위한 플래닝이 구체적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일자리문제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개선의지와 비전을 제시하기에 이르렀고 협약이라는 형태로 구체화됐습니다. 앞으로 키덜트골프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아이들을 위한 역할을 장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키덜트골프단의 사연을 알리고 도움을 주고 싶어도 못하던 분들이 저와 같이 공감해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다음 주에 협약식이니까 기자님도 꼭 와주세요

 


사진=키덜트골프클럽 내부 모습.

 

협약은 다음 주에 진행되고, 그렇다면 공식적인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졌다.

 

우선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 KIDGA · 회장 : 이승규 )와의 상호협조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에 자문과 협조를 구하고 저는 홍보대사 위촉과 서포터즈 조성, 캠페인 송 제작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키덜트골프단 외에도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 중인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협회차원에서 지원 사업이 조성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처음 일정은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의 관계조성이 될 것 같습니다

 

김지우 대표는 이와 함께 키덜트골프단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며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친구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연습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문제를 꼭 기사에 실어줄 것을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키덜트골프클럽 내부 모습.

 

<키덜트골프단>의 오혜련 프로는 현재 키덜트골프클럽의 대표로 있으며 골프를 통해 골프 대중화, 건전한 주니어 골프문화의 정착, 골프 재능기부와 지적장애인 골프단 운영 등 대한민국 골프 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골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키덜트골프클럽은 서울시 서초동에 위치해 있으며 오혜련 대표를 필두로 여러 프로들과 아동 심리 치료사 등 선생님들이 있으며 아이들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클럽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특히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국내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해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발한 활동과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스크린 골프대회를 진행 중이다.

 

다음호 연재 : [청년창업 특집7] MOU 그리고 협동조합3


최양수 기자|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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