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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2차 성과기술료 723억 수령

4everLove 2020. 12. 20. 23:20

기사 원본 : http://festivaleconomy.kr/2020/11/25/%ec%9c%a0%ed%95%9c%ec%96%91%ed%96%89-%eb%a0%88%ec%9d%b4%ec%a0%80%ed%8b%b0%eb%8b%99-2%ec%b0%a8-%ec%84%b1%ea%b3%bc%ea%b8%b0%ec%88%a0%eb%a3%8c-723%ec%96%b5-%ec%88%98%eb%a0%b9/

페스티벌이코노미 신문 : http://festivaleconomy.kr

 

[의료/제약]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2차 성과기술료 723억 수령

 

사진=유한양행.

 

얀센,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임상 3상 투약 따른 기술료 지급

 

[페스티벌이코노미=최양수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 이정희)은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에 기술 수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lazertinib·EGFR표적 항암 치료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6500만 달러(한화 723억원)을 수령했다고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공시했다.

 

이번 마일스톤 기술료는 양사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이중항체 항암 치료제 아미반타맙’(amivantamab)의 병용요법 임상 3상인 MARIPOSA 시험의 투약 개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최근 글로벌 임상 3상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기술료의 금액은 6500만 달러으로서, 유한양행의 연결기준 자기자본(16500억원)100분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 201811월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3세대 EGFR 표적항암제다.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560억원) 등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5500만달러(14000억원)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신약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가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항종양 뿐 아니라 뇌전이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폐암이 뇌로 전이된 환자 64명에 레이저티닙을 투여한 결과, 뇌 안의 종양이 더 커지지 않았거나 줄어든 환자의 비율이 90.6%에 달했다.

 

그리고 얀센 바이오테크는 9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시험인 크리설리스(CHRYSALIS)의 중간 결과를 발표해 전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얀센 바이오테크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20명 모두 약에 반응하며 종양이 사전에 정의한 이상 감소하는 객관적 반응률(ORR) 100%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타그리소 사용 후 내성을 보인 환자의 반응률은 36%가 나왔다고 전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1차 치료제로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얀센 바이오테크는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3상을 개시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얀센 바이오테크로부터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 3500만 달러(430억원)을 수령했었다. 얀센 바이오테크는 당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최양수 기자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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