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산전투기 KF-21 첫 비행 성공…“순조롭게 비행 마쳐” – 4차산업혁명 선도 인터넷미디어 (festival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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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산전투기 KF-21 첫 비행 성공…“순조롭게 비행 마쳐”
▲사진=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시험비행장의 KF-21 보라매 전투기 시제 1호기. (사진촬영=페스티벌이코노미)
|33분간 비행,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눈 앞에|
|조종사는 안준현 소령…최종 성공까지 2000여회 시험비행 남아|
[페스티벌이코노미=나정민 기자] 한국형 4.5세대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는 지난해 4월 9일 시제1호기를 출고한 데 이어 이번에 초도비행(First Flight)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성공 국가에 성큼 다가섰으며 항공산업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쾌거로 평가된다.
방위사업청은 “2022년 7월 19일 16시 13분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의 최초비행을 성공했다”며 “한국형전투기는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다양한 지상시험과 2022년 6월 최초비행 준비검토회의(FFRR) 등을 통해 안전한 최초비행이 준비됐음을 확인했고 이에 최초비행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KF-21 시제기가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시험비행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착륙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큰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지고도 담대하게 역사적인 시험비행을 수행한 조종사는 한국형 전투기 통합시험팀 소속으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시험비행 조종사 안준현 소령(공사 54기)이다.
현장을 지켜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숙련된 조종사인 안 소령도 긴장이 역력했으나 시행비행 내내 지상과 계속 교신을 주고받으며 침착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조종사는 시험비행동안 기체의 엔진출력을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기체를 좌우로 기동시키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등 각종 장비가 비행에 적합하게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첫 비행에서는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200노트) 정도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소령은 “내색은 안했지만 실은 이륙 직전까지 마음 속의 부담이 컸다”며 “막상 이륙 후 사천 상공에 떠오른 뒤부터는 편안하고 순조롭게 정해진 경로대로 비행했다. 훈련을 많이 했는데, 훈련한 것과 비슷하게 기체가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착륙 후 너무도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았다”며 “KF-21 개발과 시험비행을 위해 노력 해온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종 평가까지) 2000여 시험비행을 안전하게 완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F-21 첫 비행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2년 만이자 군이 2002년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를 개발하는 장기 신규 소요를 결정한 지 20년 만이다.
사업 타당성 분석, 탐색개발, 작전요구성능(ROC) 및 소요량 확정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은 2015년 12월 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시험비행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뿐이다.
앞으로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과 시험비행 관문을 모두 통과하면 2026년 양산이 시작된다. KF-21 수출용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최종 개발에 성공하면 공군은 2026~2028년 초도물량 40대에 이어 2032년까지 추가 80대까지 총 120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2000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나정민 기자|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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