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왕자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새로 사귄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른들은 가장 중요한 일은 묻지도 않는다.
즉, "그 애 목소리는 어떠냐? 어떤 놀이를 가장 좋아하지? 나비 채집도 하니?"와 같은 말은 묻지도 않고,
"그 애는 몇 살이지? 그 애 아버지는 돈을 많이 버시니?"라고 물어댄다.
어른들은 이런 숫자들로만 그 애가 어떤지 다 안 것처럼 생각한다.
- 어린왕자 중에서, 생텍쥐페리 -
[생각 하나]
어린왕자(1943년)는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이다. 황량한 모래사막에서 순수한 세계의 고귀함을 작가 자신의 삽화를 곁들여 시적 세계와 작가의 인간미,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정과 환상이 넘나드는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 재치가 번뜩이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시절이 변해도 읽을 때마다 언제나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이밖에도 [야간비행], [인간의 대지], [전투조종사] 등을 남기면서 모든 이의 사랑을 받았다.
(자료제공=골프타임즈)
사진=문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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