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컴미디어=정영호 칼럼리스트] 처음에는 가르치는 사람이 머리를 써서 가르쳐야 한다. 골프를 재미있게 가르치려면 처음부터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시키면서 가르치면 쉽게 받아 드릴 수 있는 것이다.
골프가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를 알려 주고 가르치는 게 맞다. 골프라는 게 어떻게 생긴 거고 어떻게 배워야 하고 어디서 어디까지를 가르치겠다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무턱대고 이렇게 저렇게 기초를 가르치는 게 상책이 아니다. 하루면 잘되지는 않지만 스윙의 기초와 스윙 하는 방법을 그려 주면서 어드레스에서 피니시까지 가르쳐 주는 것이다. 골프채를 휘두르며 가지고 노는 것부터 가르쳐야 한다.
즉 어드레스는 어떻게, 골프채를 쥐고 흔드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지 하루에 가르쳐 주고 일주일동안 골프채 휘두르는 법을 가르치면 골프를 알게 된다.
스윙도 어드레스부터 백스윙, 다운스윙, 폴로우 스루, 피니시까지 어설프지만 맛을 보여 주면서 빈 스윙으로 휘두르는 법부터 배워 나가면 몸이 써지는 방법도 가르치며 터득하게 된다.
빠른 사람이면 일주일에서 15일 정도하게 되면 스윙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다. 그 다음부터 다운스윙과 임팩트를 서서히 하프 스윙으로 배워 나가면 짧은 스윙, 임팩트, 폴로우 스루를 15일 정도하면 자연적으로 끌어 치는 것과 임팩트의 맛을 조금씩 느껴 가게 되는 것이다.
여기 까지는 빈 스윙이다. 빈 스윙으로 스윙 폼을 잡아 가면서 스윙의 개념을 익혀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