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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천의 우리역사산책13] 고구리인가? 고구려인가?

4everLove 2016. 1. 17. 23:33

기사 원본 : http://pluswater.cafe24.com/2015/10/07/%ec%a0%95%eb%85%b8%ec%b2%9c%ec%9d%98-%ec%9a%b0%eb%a6%ac%ec%97%ad%ec%82%ac%ec%82%b0%ec%b1%8513-%ea%b3%a0%ea%b5%ac%eb%a6%ac%ec%9d%b8%ea%b0%80-%ea%b3%a0%ea%b5%ac%eb%a0%a4%ec%9d%b8%ea%b0%80/

레미컴미디어신문 : http://remicom.co.kr

[정노천의 우리역사산책13] 고구리인가? 고구려인가?

 
 

 

 

[레미컴미디어=정노천 컬럼니스트] ‘高句麗발음을 현재 고구려라고 하고 高麗발음을 고려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자전과 사서에서 ()’는 나라이름으로 발음할 때는 , 呂支切(려지절), 麗音離(리음리), 鄰知切(린지절)’로 하라고 했으니 高句麗고구려가 아니라 고구리로 발음해야 한다.

 

고려도 당연히 고려가 아닌 고리로 발음해야 한다.

 

절운법으로 살펴봐도 그렇지만 고리(高麗)가 패망할 때 두문동으로 들어간 高麗人들이 만들었던 고리-이란 말을 보아도 고리로 발음했다.

 

문제의 발단은 한석봉의 천자문에서 교육의 편의상 한 가지 훈()만으로 한정했는데 빛날-발음만 표기했다.

 

이를 따르다보니 高句麗고구려, 高麗고려로 부르는 우를 범했다.

 

무엇이 그리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언어에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高句麗의 국호는 고구리로 불러야 하고, ‘고려고리라 칭해야 한다.

 

코리아라는 말은 고리(高麗)에서 나왔고 고리(高麗)는 고구리(高句麗)에서 나왔다.

 

또 고구리(高句麗)는 우리 최초의 국가인 구리(九黎)에서 나왔으니 바로 역사와 전통계승을 염두에 둔 국호이다.

 

정노천(시인)

골프저널 외 다수 잡지 편집국장 역임

우리원형연구소 소장


정노천 컬럼니스트|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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