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컴미디어=최양수 기자]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인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
·
회장
:
양휘부
)
코리안투어(KGT)
‘2016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6000만원)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88CC(
http://www.88countryclub.co.kr)
사랑,
나라코스(파72·6972야드)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이하게 상식을 깨고
갤러리에게 무한 자유가 허용됐다.
골프에서 샷이나 퍼팅을 할 때 정숙을 지키는
것은 골퍼와 갤러리의 기본 매너에 속한다.
하지만 88CC의 15번홀에서 짜릿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 홀은 파4
홀이지만 전장이
276m에 불과해 장타자라면 원 온이 가능하지만
대회 주최측인 데상트코리아에서 대회의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티잉그라운드를 앞으로 당겨 전장을 줄였다.
15번홀에 설치된 200석 규모의 갤러리 스탠드에서는 갤러리들이
마치 야구장에 와 있는 듯한 이색적인 응원전을 했다.
골프의 고정관념을 깨고 국내에서 단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독특한 응원전으로,
선수들이 티 샷을
하는 와중에도 갤러리는 함성을 지르고 웃고 떠들 수 있도록 허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