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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워드] 강병철 시인, 시집 ‘공화’ 2023년 창조문학 시부문 대상 수상

4everLove 2023. 3. 15. 12:47

[어워드] 강병철 시인, 시집 ‘공화’ 2023년 창조문학 시부문 대상 수상 – 4차산업혁명 선도 인터넷미디어 (festivaleconomy.kr)

 

[어워드] 강병철 시인, 시집 ‘공화’ 2023년 창조문학 시부문 대상 수상 – 4차산업혁명 선도 인

전체기사 페스티벌 ▲사진=시집 ‘공화’ 표지. |2월 24일 서대문 창조문학 강당서 진행| [페스티벌이코노미=나정민 기자] 불교의 법어 공 시리즈 2번째 시집 ‘공화(空花)’로 2023년 창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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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본 : http://festivaleconomy.kr/2023/03/15/%ec%96%b4%ec%9b%8c%eb%93%9c-%ea%b0%95%eb%b3%91%ec%b2%a0-%ec%8b%9c%ec%9d%b8-%ec%8b%9c%ec%a7%91-%ea%b3%b5%ed%99%94-2023%eb%85%84-%ec%b0%bd%ec%a1%b0%eb%ac%b8%ed%95%99-%ec%8b%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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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워드] 강병철 시인, 시집 ‘공화’ 2023년 창조문학 시부문 대상 수상

 

사진=시집 공화 표지.

 

|2월 24일 서대문 창조문학 강당서 진행|

 

[페스티벌이코노미=나정민 기자] 불교의 법어 공 시리즈 2번째 시집 공화(空花)’ 2023년 창조문학 시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2 24일 오후 5시 서울시 서대문구 가좌로 소재 종합문예지 창조문학 강당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강병철(삼현, 혜원 스님) 시인이 창조문학 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시인은 2015년 창조문학에서 등단해 즐거운 공()놀이 등 두 권의 시집을 펴냈고 지난해 시집 공화(창조문학사 발행)’를 펴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를 맡은 유창근 주간은 공화라는 것은 상상적인 꽃이다. 제목에서부터 굉장히 심오한 불교적인 것을 여기서 발견할 수가 있었다. 우주 만상이 꽃이란 이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그 이미지에 심오한 언어와 놀라운 메타포가 시 속에 들어있다는 얘기들이 나와서 공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기에 대상에 선정됐다고 심사경위를 밝혔다.

 

홍문표(시인·문학박사) 창조문학 대표는 강 시인의 공화는 허망하지만 허망하지 않은 꽃, 그것은 비움이 아니라 채움이고, 부정이 아니라 긍정이고, 미움이 아니라 사랑이고, 슬픔이 아니라 환희이고, 소멸이 아니라 생성입니다. 모두가 공화를 허망한 것으로 보지만 강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공화의 허망한 꽃에서 오히려 연화의 가득하고 눈부신 세계를 상상하며 공과 색의 세계를 시적 상상력을 통해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고 시를 평가했다.

 

강병철 시인은 소감에서 종교와 문학은 불이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교의 선 수행을 오래도록 하다 보니까 마음에서 원하는 대로 한 구절 한 구절 적게 됐고 그게 시가 되고 이게 모이다 보니까 또 시집이 되고 그렇게 해서 시집으로 묶게 됐습니다. 불교에서 모든 존재하는 것은 변한다고 하는 것이 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만공선사의 세계일화(世界一花)라고 주창하셨듯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하나의 꽃이라고 우리가 생각할 수가 있어요. 불교에서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제가 공부하는 것이 곧 꽃이 공이고 공이 곧 꽃이다. 이렇게 비유를 들어서 이 세계의 모든 것을 하나의 공화라고 표현해 봤습니다고 밝혔다.

 

거제시 관음사의 주지로 있는 강병철 시인은 불심의 정수를 드러내는 법어 공()을 시리즈로 시를 쓰고 싶다며 벌써 공가(空歌)’라는 제3시집 준비에 들어갔다.

 

나정민 기자remicom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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