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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생존권 위협에 뿔난 요기요 배달기사…‘요기요’, 라이더와 상생은?

4everLove 2023. 3. 25. 09:17

[생활경제] 생존권 위협에 뿔난 요기요 배달기사…‘요기요’, 라이더와 상생은? – 4차산업혁명 선도 인터넷미디어 (festivaleconomy.kr)

 

[생활경제] 생존권 위협에 뿔난 요기요 배달기사…‘요기요’, 라이더와 상생은? – 4차산업혁명

이코노미 전체기사 ▲사진=배달기사가 오토바이에서 길안내 어플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촬영=페스티벌이코노미) |라이더들, 생존 대책 마련 촉구…요기요, 라이더 대상 상생 지원책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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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본 : http://festivaleconomy.kr/2023/03/16/%ec%83%9d%ed%99%9c%ea%b2%bd%ec%a0%9c-%ec%83%9d%ec%a1%b4%ea%b6%8c-%ec%9c%84%ed%98%91%ec%97%90-%eb%bf%94%eb%82%9c-%ec%9a%94%ea%b8%b0%ec%9a%94-%eb%b0%b0%eb%8b%ac%ea%b8%b0%ec%82%ac/

 

페스티벌이코노미 신문 : http://festivaleconomy.kr

 

[생활경제] 생존권 위협에 뿔난 요기요 배달기사…‘요기요’, 라이더와 상생은?

 

사진=배달기사가 오토바이에서 길안내 어플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촬영=페스티벌이코노미)

 

|라이더들, 생존 대책 마련 촉구…요기요, 라이더 대상 상생 지원책 진행 중|

 

[페스티벌이코노미=왕성식 기자] 배달플랫폼 요기요 배달기사(라이더·Rider)들이 뿔났다. 라이더들은 본사 정책으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에 나섰다. 과연 요기요는 라이더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을까? <페스티벌이코노미>에서는 요기요와 라이더들의 상생 추구에 대해 살펴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이 끝나고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 코로나19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외식·배달업계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코로나19가 팬데믹 시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모임, 회식 등을 할 수 없어서 외식 대신 배달이 성행을 했다면 최근에는 리오프닝(Reopening·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해 배달업계의 일감이 줄어들었다. 이미 고속 성장하던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이 지난해에는 거의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음식 거래액을 월별로 보면 하반기에는 계속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5.3%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 국내 배달앱 사용자 수도 9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정책을 펼치는 쿠팡이츠 배민1’과는 다르게 요기요는 묶음 배달을 하고 있어 배달 건수에 따른 비용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어 라이더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사진=라이더들이 요기요 본사와 광주 북구 북동에 위치한 요기요 광주허브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제공=라이더유니온)

 

하지만 최근 요기요 라이더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용자 감소와 무분별한 라이더 추가 충원(입직) 탓에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본사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지난달 23일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한 요기요 본사와 광주 북구 북동에 위치한 요기요 광주허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기요는 라이더 생존 대책을 마련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스케줄 제도 효율적이지 않은 픽업거리 요기요의 가맹점 영업 노력 음료 분할 기준 불명확 무분별한 라이더 추가 충원(입직) 허용 오배송 및 음식 훼손 시 라이더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 문제 등 개선 사항에 대해 요기요에 요청을 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서울 노량진에서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지역 라이더 업체 등에서 오토바이 배달을 했던 배달종사자 양자경(47·가명) 씨는 요즘 일감이 부족해서 라이더마다 전투콜을 받고 있다. 공유콜 역시 대행업체를 통해 들어오는데 그것마저도 먼저 받기 위해 전쟁인 상황이다 주당 일정 수준의 배달 건수를 채워야 배달료를 삭감하지 않는데 이용자가 감소하고 라이더는 더 늘어나니 최소 배달 건수를 어려워졌다. 이러면 요기요에서 다른 배달앱으로 옮겨야할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현 상황에 대해 요기요는 라이더 대상 상생 지원책 진행 중이며 몇 년 전부터 요청하는 사항이 있었고 이미 개선이 진행된 것들도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잘 경청해 당사와 라이더, 레스토랑 파트너 등과 협력관계를 합리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분별하게 라이더를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레스토랑 파트너 모두에게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별 주문 상황에 따라 라이더를 모집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요기요에서 라이더들과 상생 지원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요기요)

 

이미 요기요에서는 라이더들에게 보험 및 각종 교육 제공 중이다. 배달업무를 위탁 수행해 주는 라이더를 위해 특수산재보험과 유상운송책임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22 1월부터 만 65세 미만의 월 보수액 80만원 이상을 충족하는 라이더 대상으로 고용보험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안전교육과 함께 전문 교육 기관과 함께 바이크 주행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라이더의 안전한 배송과 사고 발생 시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론과 실습으로 이뤄진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어 요기요는 바이크 및 무료 정기 검진도 하고 있다. 보다 편리한 업무 수행을 위해 업무용 바이크를 대여하고 있으며 렌탈 바이크는 주 2회 무료 정기 검진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헬멧 대여, &무릎 보호구/리플렉터 등 각종 안전 장비를 대여 및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요기요는 라이더를 대상으로 상생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라이더들의 안전 배달을 위해 시즌별 물품 지원과 이륜차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라이더 대상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더들의 겨울철 안전한 배달을 위한 ‘2022 윈터 세이프티 캠페인, 한파 속에서도 성실히 주문을 수행하는 요기요 익스프레스 라이더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무료 지원 등 진행했다.

 

요기요는 라이더분들과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안전 배달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왕성식 기자remicom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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