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레미컴미디어=최양수 기자] 대한민국의 스포츠 국력은 꾸준히 발전해 세계 상위권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국내 스포츠용품 시장규모가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를 통해 스포츠용품에 대한 시장규모가 3조8천74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종목별로 용품 구입 금액은 골프가 1인당 140만원으로 가장 비쌌게 나타났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우기정 회장은 “스포츠는 국가의 브랜드로 한국의 골프도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골프는 2016년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됐고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골프가 국민 전체의 운동으로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라고 골프의 대중화를 전망했다. 더불어 한국의 골프 산업 규모를 코스가 약 1조5천억원, 골프채 약 4천억원, 골프웨어 약 1조5천억원, 스크린골프 약 1조5천억원, 볼, 레슨용 용품 등 약 3조원, 골프장 약 3조5천억원, 회원권 약 27조원으로 총 약 35조원으로 놀랄만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 약 1조5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스크린골프는 최근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 스크린골프업체가 스크린골프의 이용 인구를 확대 해석한 바 있다. 골프를 하는 사람들의 통계에서 골프연습장이나 필드, 스크린골프장을 함께 이용하고 있는 상황을 무시하고 스크린 골프 인구 숫자를 부풀려 해석했다. 자의적 해석에 의해 자료를 왜곡해 홍보하여 사업전술로 쓰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업체는 2009년에 우승상금을 걸고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회의 예선에 참가한 점주에게서 부정출전 대리선수에 대한 의혹 등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감지됐다. 예선 기간 동안 부정출전 대리선수 등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업체에서는 초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관계자는 예선을 마치고 부정 참가자, 스코어 의심자 등을 선별하기 위해 데이터 비교 등 내부심사 과정에서 부정 선수 출전 및 카메라를 가리면서 부정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판별하고 대회 규정에 명시된 바와 같이 부정참여 등에 대한 실격처리를 통해 결승전 진출자를 선발 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내부심사를 통해 필터링에도 불구하고 결승 진출 팀의 부정출전 대리선수에 대한 의혹은 대회 이후에도 제기 됐다. 이번 사건을 통해 골프계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줬다. 신사의 명예를 중요 시 하는 골프에서 업체의 상술이 아닌 골퍼의 명예를 지키는 상도가 지켜지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