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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천의 우리역사산책3] 백로

4everLove 2016. 1. 11. 23:00

기사 원본 : http://pluswater.cafe24.com/2015/10/07/%ec%a0%95%eb%85%b8%ec%b2%9c%ec%9d%98-%ec%9a%b0%eb%a6%ac%ec%97%ad%ec%82%ac%ec%82%b0%ec%b1%853-%eb%b0%b1%eb%a1%9c/

레미컴미디어신문 : http://remicom.co.kr

[정노천의 우리역사산책3] 백로

 
 

 

 

[레미컴미디어=정노천 컬럼니스트] ‘벼꽃이 오전에 피면 쌀을 먹고 오후에 벼꽃이 피면 못먹는다는 백로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백로 전에 서리가 내리면 시절이 좋지 않다.

 

볏논의 나락은 늦어도 백로가 되기 전에 여물어야 한다.

 

벼는 늦어도 백로 전에 패어야 하는데 서리가 내리면 찬바람이 불어 벼의 수확량이 줄어든다.

 

백로가 지나서 여문 나락은 결실하기 어렵다.

 

늦게 벼를 심었다면 백로 이전에 이삭이 패어야 그 벼를 먹을 수 있고, 백로가 지나도록 이삭이 패지 않으면 그 나락은 먹을 수 없다고 믿는다.

 

백로 전에 패는 벼는 잘 익고 그 후에 패는 것은 쭉정이가 된다고 알고 있다.

 

백로에 벼 이삭을 유심히 살펴서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 한다.

 

“8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늘린다라는 말이 전하는데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생각한다.

 

백로(白露)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이다.

 

양력 99일 무렵으로 대개 음력 8월에 들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65도를 통과할 때이다.

 

정노천(시인)

골프저널 외 다수 잡지 편집국장 역임

우리원형연구소 소장


정노천 컬럼니스트|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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