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혼 여행 – 와인 wine
[레미컴미디어=최양수 기자]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면 골프가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고 1만5천 달러면 와인이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고 2만 달러면 승마가 대중의 스포츠로 부각이 될 것이다.”
어떤 경제학자가 이런 말을 전했다. 2008년 현재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경제수준으로만 따져도 세계 10권에 든다. 이렇듯 경제 수준의 향상으로 골프는 대중의 레저 문화로, 와인은 대중의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골프 이용 인구의 증가와 와인 애호가 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 와인 문화 선진국이라고 한다. 와인 소비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점을 이유롤 꼽았다. 올해 와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대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골프장에서는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08년에 파인리즈컨트리클럽 대식당에서는 와인셀러를 설치했다. 와인셀러에서는 포도주 판매가의 50%정도 할인해 일반에 제공하고 있으며 라운드 전, 후에 취향에 맞는 와인을 음미할 수 있다.
여기선 세계 7개국(프랑스, 칠레, 호주, 캐나다 등) 170여종, 1700여병의 질 좋고 저렴한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14일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와인 축제를 열었다. 이젠 골프와 와인은 점차 대중에게 한발 다가가고 있다.
▶와인의 향기가 마음을 흔들다
골프장 등 야외로 나들이 갈 때 와인을 추천한다. 특히 피크닉을 즐길 때 스파클링 와인으로 기분 전환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스파클링 와인은 끊임없이 기포를 발생하며, 병 속 2차 발효에서 생긴 독특한 향을 간직하기 위하여 좁고 길게 되어있어 라운드 후 갈증을 풀어주고 시원함을 전해준다.
다른 와인으로는 손으로 돌려따는 스크루캡 와인을 준비하면 좋다. 피터르만 세미용 새도네, 피터르만 보트리티스 세미용 등이 스크루캡 와인이다. 또한 전남 함평지역 골프장에 들리면 우리나라 최초의 복분자 와인인 레드마운틴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본다.
한국에서는 와인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와인은 스테이크를 먹으며 고급스러운 자리에서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파전에 동동주라는 편견을 있는데 전문가들은 파전에 블루넌 화이트, 김치에 소비뇽 블랑이나 스파클링 와인의 마크 헤브라, 삼계탕에 상큼한 화이트 와인의 비앙코 디 볼파이어, 쿤스틀러 리슬링 카비네트, 민어매운탕에 부드러운 레드와인인 케뎀콩코드, 돼지고기에 까베르네소비뇽, 간장게장에는 리슬링 로제와인, 된장음식에는 카사블랑카 남부스 소비뇽블랑 등을 추천하고 있어 고급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있다.
그러나 와인을 마시기 위해 가벼운 안주로 마른 멸치, 호두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양수 기자|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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