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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상식] 와인잔 다리를 잡는 이유?

4everLove 2015. 1. 6. 11:53

[와인상식] 와인잔 다리를 잡는 이유?
건배와 함께 우아한 와인잔의 떨림을 위하여…

 


와인을 따를 때 그 양의 정도
?
레드와인일 경우에 큰 글라스에 1/3 정도로 채우는 것이 좋다. 반 이상 잔을 채우면 잔을 돌려서 향을 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화이트 와인일 경우에는 반 정도까지 따라도 괜찮다.

와인의 첨잔
(술이 들어있는 잔에 술을 더 따름)
와인잔이 다 비워지도록 놔두는 것은 결코 좋은 매너가 아니다. 와인을 더 따르는 좋은 타이밍은 한두 모금 정도 남아있을 때 하는 것이 좋고 상대방이 더 마시지 않겠다는 의사가 있으면 그만 따라주면 된다. 내 잔에 상대방이 더 따라주려고 할 때도 내가 더 마시길 원하지 않으면 살짝 손짓으로 의사 전달하면 된다.

와인병 밑이 움푹하게 되어 있는 이유
?
와인병 밑이 움푹한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들이 분분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적포도주의 침전물이 고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오래 보관된 적포도주의 경우에 탄닌으로 인해서 생겨난 침전물이 생겨나는데 병을 세워놓으면 아래쪽으로 고이게 돼서 잔에 따르거나 디캔팅할 때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디캔팅-오래 묵은 포도주의 찌꺼기를 제거하여 디캔터에 옮겨 붓는 일

 


와인잔을 돌리는 이유
?
와인을 가능한 많이 공기와 접촉시켜서 충분한 향을 풀어내기 위해서 와인잔을 돌리면서 마시는 것이다. 하지만 대화중에도 습관적으로 잔을 돌리면 상대방에게 좋은 에티켓이 아니다.

반면에 가느다란 샴페인 잔은 돌리거나 흔들지 않는다
. 이유는 흔들면 샴페인의 생명인 기포가 더 빨리 날아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많은 시포가 계속 올라와서 그냥 코를 대기만 해도 향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굳이 흔들 필요가 없다.

와인잔 다리를 잡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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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의 둥그런 몸통을 잡으면서 마시면 손의 온도로 와인의 맛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근래에는 그 정도의 온도는 와인의 맛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와인다리를 잡는 또 다른 이유는 잔에 지문이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건배와 함께 잔이 부딪칠 때 소리를 우아하게 내기 위해 긴 손잡이 부분을 잡는다
.

상온에 마시는 레드와인은 와인잔 몸통을 잡아도 괜찮지만 차게 마시는 화이트 와인은 다리를 잡는 것이 좋다
. 그리고 잔을 돌려서 향기를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와인잔 다리를 잡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와인잔 건배는 어떻게 할까
?
서양식으로 한다면 잔을 부딪치지 않고 살짝 들어 올리면서 건배를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팔을 뻗어서 부딪치기를 원한다. 이런 경우에는 와인잔의 볼록한 부분을 살짝 대는 것이 좋은 에티켓이다. 그리고 와인잔을 부딪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며 살짝 웃어주는 것이 예의다.

자료제공 와인협회
, 사진제공 와인21닷컴

문정호 기자
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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