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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천의 우리역사산책37] 초요기(招搖旗)

4everLove 2016. 2. 15. 03:30


기사 원본 : http://pluswater.cafe24.com/2015/11/17/%ec%a0%95%eb%85%b8%ec%b2%9c%ec%9d%98-%ec%9a%b0%eb%a6%ac%ec%97%ad%ec%82%ac%ec%82%b0%ec%b1%8537-%ec%b4%88%ec%9a%94%ea%b8%b0%e6%8b%9b%e6%90%96%e6%97%97/


레미컴미디어신문 : http://remicom.co.kr


[정노천의 우리역사산책37] 초요기(招搖旗)


 
 


 

[레미컴미디어=정노천 컬럼니스트] 초요(招搖)는 북두칠성의 일곱 번째 별 이름이다.

 

군사용어에도 초요기(招搖旗)가 있다. 예하 지휘관을 호출할 적에 쓰는 깃발 이름이다.

 

조선시대 군기의 일종으로, 전장에서 대장이 장수들을 부를 때 사용한 깃발들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대부분의 초요기에는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칠성기(七星旗)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시상황이 아닌 때에는 국왕이 참여하는 대열병식 때 세우거나 국왕의 행차 시 어가의 앞에서 선도하는 깃발이다.

 

기의 한가운데는 북두칠성을 그려넣었다.

 

초요기는 전위군(흑색), 후위군(적색), 우위군(청색), 좌위군(백색), 중군(황색)의 장수를 부를 때 사용됐다.

 

대장뿐만 아니라 각 군의 지휘관들 역시 크기가 다른 초요기를 두루 사용해 전략을 운용하거나 위급한 지령을 내렸다.

 

또한 육군뿐 아니라 수군에서도 이순신이 대장선에서 다른 장수들의 배를 부를 때 쓰였다.

 

현재 서울 용산구의 전쟁기념관에 다섯 가지 초요기가 모두 소장돼 있다.

 


◇정노천(시인)
골프저널 외 다수 잡지 편집국장 역임
우리원형연구소 소장


정노천 컬럼니스트|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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