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컴미디어=류효근 인턴기자] 고기를 먹을 때는 중요한 것이 있다. 고기의 질, 곁들일 양념 그리고 화력이다. 집에서 고기를 먹는다면 앞의 두 개는 충족시킬 수 있지만, 숯불까지 피우기엔 무리인 것도 사실이다.
집에서 숯불까지 피워올리는 것이 유난스럽게 느껴진다면, 캠핑장 컨셉의 맛집인 ‘우리동네캠핑장’을 찾아보라. 이 곳이 좋은 이유는 다른 곳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에서 캠핑온 기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염창동에 있는 ‘우리동네캠핑장’은 캠핑을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꾸민 것이 포인트다. 잔디가 깔려있으면 더 좋겠지만, 안전의 이유를 포함해서 깔끔하게 에폭시 바닥으로 마감했다.
고기를 구워먹을 테이블은 작은 드럼을 세워 석쇠를 올리게 돼있어, 캠핑장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음료를 시키면 딸려나오는 미니 아이스박스가 한층 더 캠핑느낌을 살려준다.
고기는 목살과
LA갈비가 메인이며, LA갈비의 경우는 우리가 익히 먹던 간장양념이 아닌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숯불의 매력에 꽂혔다면, 이번엔 사이드메뉴를 이용해볼 차례다. 사이드메뉴로는 수제소시지, 오돌갈비, 고갈비, 국물메뉴(김치찌개, 홍합라면) 등이 있다.
특히 업체에서 밀고 있는 사이드메뉴는 수제소시지로 기존의 공장제 소시지와는 격이 다른 품질과 풍미를 자랑한다.
이미 전부 조리된 기존소시지가 아닌, 생육으로 만들어져 직접 구워야 맛이 나는 수제소시지는 누구나 한 번 맛보면 다시금 찾게 되는 마성의 메뉴라 할 만 하다.
다른 여타 업체와는 소소하게 다르지만
, 그 소소함에 감동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음료를 주문할 때, 함께 딸려 나오는 미니 아이스박스다.
얼음을 아끼지 않고 넣은 아이스박스에 담긴 음료들은 시간이 지나도 미지근해질 줄 모르고, 손을 담가보면 그 시원함에 마음은 이미 계곡에 와있는 기분이 절로 난다.
우리동네캠핑장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해 있으며, 염창역 4번 출구에서 목동문화체육센터 방면으로 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류효근 인턴기자｜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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