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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천의 우리역사산책25] 건국과 건방의 차이

4everLove 2016. 2. 12. 01:42


기사 원본 : http://pluswater.cafe24.com/2015/10/07/%ec%a0%95%eb%85%b8%ec%b2%9c%ec%9d%98-%ec%9a%b0%eb%a6%ac%ec%97%ad%ec%82%ac%ec%82%b0%ec%b1%8525-%ea%b1%b4%ea%b5%ad%ea%b3%bc-%ea%b1%b4%eb%b0%a9%ec%9d%98-%ec%b0%a8%ec%9d%b4/


레미컴미디어신문 : http://remicom.co.kr


[정노천의 우리역사산책25] 건국과 건방의 차이


 
 


 

[레미컴미디어=정노천 컬럼니스트] 나라를 건국할 때 사용하는 단어에도 구리(九黎)는 개천(開天)이라 했고 <단군세기>에는 고조선을 건방(建邦)이라 했다.

 

<삼국유사>는 개국(開國)이라고 다르게 표기돼 있다.

 

나라를 표기하지만 울타리가 있는 나라로 성읍국가를 말하고, ‘나라이지만 울타리가 없다는 것은 보다는 큰 나라를 말하는 것이다.

 

왕검이 나라를 세웠을 때 建邦이라고 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큰데 을 구별해서 사용했다.

 

일연은 <위서>를 인용하며 開國이라 한 것은 이암 선생과 역사관 차이로 보인다.

 

임검壬儉단군이 세운 고조선을 建邦이라고 한다.

 

건국보다도 큰 개념의 나라를 세울 때 건방이라 한다.

 

이때 큰 나라를 세우듯이 건방떨지 마의 건방은 관계가 없을까?

 

흔히 건방지다’, ‘건방떨지 마!’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그 근원이 어디인가? 하는 어원을 잘 모르는데 국가를 세우는 것을 건방(建邦)’이라고 했으니 그 음을 따서 건방지다라는 말이 생긴 것은 아닐까?

 

국가를 세우는 것만큼 건방진 것은 없으니까?

 


◇정노천(시인)
골프저널 외 다수 잡지 편집국장 역임
우리원형연구소 소장


정노천 컬럼니스트|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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